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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모키 한 허브의 황금 균형: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 (Naked and Famous)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 (Naked and Famous)는 21세기 뉴욕 칵테일 르네상스가 배출한 최고의 '모던 클래식' 중 하나입니다. 메스칼의 스모키 함, 아페롤의 쌉쌀한 오렌지, 옐로 샤르트뢰즈의 달콤한 허브 풍미가 라임의 산미와 만나 완벽한 사중주를 이루죠. 이름만큼이나 대담하고 세련된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의 탄생 배경과 황금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 스토리: 뉴욕에서 탄생한 현대의 걸작
이 칵테일은 2011년 뉴욕의 전설적인 바 '데스 앤 코(Death & Co)'의 바텐더 호아킨 시모(Joaquín Simó)에 의해 창작되었습니다. 그는 클래식 칵테일인 '라스트 워드(The Last Word)'의 구조(4가지 재료를 동일 비율로 섞는 방식)를 메스칼 베이스로 재해석했죠.
라스트 워드는 진, 그린 샤르트뢰즈, 마라스키노 리큐르, 라임 주스를 1:1:1:1로 섞는 칵테일인데, 호아킨 시모는 이 구조를 메스칼 시대에 맞게 변형했습니다. 진을 메스칼로, 그린 샤르트뢰즈를 옐로 샤르트뢰즈로, 마라스키노를 아페롤로 바꾸면서 완전히 새로운 풍미의 칵테일을 완성한 것이죠.
"위대한 칵테일 '라스트 워드'와 '페이퍼 플레인' 사이의 사생아와 같다"는 창시자의 말처럼, 이 칵테일은 탄생 직후 전 세계 바텐더들의 찬사를 받으며 현대 클래식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2011년 IBA(국제바텐더협회)의 'New Era Drinks' 카테고리에 공식 등재되었으며, 2010년대 칵테일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레시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정체성: 라스트 워드의 모던한 진화 버전, 메스칼 칵테일의 정석
- 핵심 매력: 모든 재료를 1:1:1:1 비율로 사용하는 극강의 밸런스
- 문화적 의미: 메스칼을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린 혁명적 칵테일
- 난이도: ⭐⭐⭐☆☆ (중급 - 재료 구하기가 어려움)
- 알코올 도수: 약 25-28% (상당히 강한 편)
🧪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 황금 레시피 (The Perfect Quartet)
재료의 비율이 일정하기 때문에 계량이 쉽지만, 각 재료의 품질과 캐릭터가 맛을 100% 결정합니다.
필수 재료 비율 (Equal Parts)
| 재료 | 용량 | 설명 |
| 메스칼 | 22.5ml | 스모키한 풍미의 아가베 증류주. |
| 옐로 샤르트뢰즈 | 22.5ml | 달콤한 꿀과 허브 향의 리큐르. |
| 아페롤 | 22.5ml | 쌉쌀한 오렌지 리큐르. |
| 신선한 라임 주스 | 22.5ml | 모든 맛을 묶어주는 산미. |
만드는 법 (The Balanced Shake)
- 셰이킹: 셰이커에 네 가지 재료를 모두 넣고 얼음을 가득 채웁니다.
- 강한 셰이킹: 재료들이 충분히 차가워지고 잘 섞이도록 약 15~20초간 강하게 흔듭니다.
- 더블 스트레인: 얼음 부스러기가 남지 않도록 파인 스트레이너(고운 거름망)를 이용해 차갑게 식힌 쿠페 글라스에 따릅니다.
- 가니쉬: 별도의 가니쉬 없이 깔끔하게 서빙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작은 라임 껍질(트위스트)을 곁들여도 좋습니다.

✨ 프로의 한 끗 팁
메스칼 특유의 '타는 듯한 스모키 함'이 부담스럽다면, 메스칼 15ml와 블랑코 테킬라 7.5ml를 섞어서 사용해 보세요. 한층 부드러우면서도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 특유의 캐릭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옐로 샤르트뢰즈는 그린보다 당도가 높고 부드러워 이 칵테일의 핵심적인 '감칠맛'을 완성합니다. 라임 주스는 반드시 신선하게 짜야하며, 병 라임 주스는 산미가 부족해 균형이 무너집니다.
🍾 재료 선택 가이드: 네 가지 주인공들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는 네 가지 재료가 모두 주인공입니다. 하나라도 품질이 떨어지면 균형이 무너집니다.
메스칼 선택
메스칼이란?
- 멕시코 아가베로 만든 증류주. 테킬라는 메스칼의 일종
- 데킬라는 블루 아가베만 사용, 메스칼은 50여 종의 아가베 사용 가능
- 아가베를 땅속 구덩이에서 숯불로 구워 스모키한 향 발생
- 주요 생산지: 오악사카(Oaxaca) 주
추천 브랜드
- 델 마게이 비다(Del Maguey VIDA): 칵테일용 메스칼의 정석. 스모키하면서도 균형잡힌 맛. 가격대 7-9만원
- 데룸베스 오악사카(Derrumbes Oaxaca): 에스파딘 아가베 사용. 부드러운 스모키함. 가격대 8-10만원
- 마드레 메스칼(Madre Mezcal): 가볍고 시트러스 향 강함. 입문용 추천. 가격대 7-8만원
- 몬테 알반(Monte Alban): 가성비 선택. 기본적인 스모키 풍미. 가격대 4-5만원
메스칼 vs 데킬라
- 메스칼: 스모키함, 복합적 풍미, 야생적.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의 정석
- 데킬라 블랑코: 깔끔함, 아가베 본연의 맛. 메스칼이 부담스러울 때 대체 가능
- 참고: 100% 아가베 메스칼 사용 권장. 믹스토(Mixto)는 비추천
옐로 샤르트뢰즈 (Yellow Chartreuse) 선택
샤르트뢰즈란?
- 1605년부터 프랑스 카르투시오회 수도사들이 만드는 허브 리큐르
- 130가지 허브, 꽃, 뿌리로 만듦. 정확한 레시피는 비밀
- 현재 단 2명의 수도사만이 완전한 레시피를 알고 있음
- '리큐르의 여왕(Queen of Liqueurs)'으로 불림
그린 vs 옐로 샤르트뢰즈
- 그린 샤르트뢰즈 (Chartreuse Verte): 알코올 55%. 1764년 출시. 강렬한 허브향, 높은 도수. 라스트 워드에 사용
- 옐로 샤르트뢰즈 (Chartreuse Jaune): 알코올 40-43%. 1838년 출시. 부드럽고 달콤함, 꿀과 시트러스 노트.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에 사용
- 맛 차이: 옐로가 그린보다 훨씬 달콤하고 부드러움. 당도가 높아 칵테일의 균형을 맞추기 좋음
구매 정보
- 브랜드: Chartreuse (샤르트뢰즈) - 단일 브랜드만 존재
- 가격: 700ml 기준 약 13-16만원 (옐로/그린 동일)
- 구입처: 대형 주류 전문점, 온라인 수입 주류 쇼핑몰
- 보관: 개봉 후에도 숙성 진행. 차갑고 어두운 곳에 보관. 유통기한 거의 무제한
- 참고: 한국에는 그린과 옐로 두 종류만 정식 수입됨
아페롤 (Aperol) 선택
아페롤이란?
- 이탈리아산 오렌지 비터 리큐르. 1919년 탄생
- 알코올 11%. 캄파리보다 훨씬 낮은 도수와 약한 쓴맛
- 주황색, 약간 쓰고 달콤한 오렌지 풍미
- 아페롤 스프리츠의 주재료로 유명
구매 정보
- 가격: 700ml 기준 약 2.5-3.5만원
- 보관: 개봉 후 냉장 보관. 6개월 내 사용 권장
- 대체재: 캄파리 (더 쓰고 강함), 컴파토 (비슷한 맛)
라임 주스 선택
- 필수: 신선하게 짠 라임 주스만 사용
- 양: 라임 2개로 약 60ml 추출 (3잔 분량)
- 팁: 착즙 전 라임을 손으로 굴리면 즙이 더 많이 나옴
- 보관: 짜낸 즉시 사용. 30분 이상 지나면 산화되어 풍미 저하
- 병 라임 주스: 절대 비추천. 산미가 부족하고 인공적인 맛

💡 예산별 가이드: 프리미엄 버전은 델 마게이 비다 + 옐로 샤르트뢰즈 + 아페롤(총 비용 약 23만원, 10잔 제조). 가성비 버전은 몬테 알반 + 옐로 샤르트뢰즈 + 아페롤(총 비용 약 20만원, 10잔 제조). 샤르트뢰즈가 가장 비싸지만 필수 재료입니다!
🌸 맛의 매력: 혀끝에서 펼쳐지는 스모키 한 정원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는 '복합미의 절정'입니다. 첫 모금에서는 아페롤의 쌉쌀한 오렌지 향과 라임의 신선한 산미가 입맛을 깨우고, 중간 단계에서는 옐로 샤르트뢰즈의 달콤한 꿀과 130가지 허브 향이 묵직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메스칼 특유의 은은한 훈연 향이 코끝을 스치며 긴 여운을 남기죠.
쌉쌀함, 달콤함, 상큼함, 스모키함이라는 전혀 다른 네 가지 개성이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완벽하게 공존하는 마법 같은 한 잔입니다. 1:1:1:1의 동등한 비율 덕분에 어느 것 하나 주인공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인 칵테일이죠.
다른 모던 클래식 칵테일과 비교하면:
- 라스트 워드: 진 베이스 - 더 클래식하고 허브향 강함
- 페이퍼 플레인: 버번 베이스 - 더 달콤하고 부드러움
-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 메스칼 베이스 - 가장 스모키하고 대담함, 복합적임
- 맛의 조화: 비터스위트(Bitter-Sweet), 스모키(Smoky), 허브향(Herbal), 시트러스(Citrus)
- 추천 취향: 메스칼을 좋아하는 분. 복합적이고 도전적인 맛을 찾는 분. 스모키한 풍미를 즐기는 분
- 분위기: 세련된 칵테일 바, 진지한 대화, 메스칼의 매력에 깊이 빠져보고 싶은 밤
- 음용 시간: 저녁 식사 전후, 아페리티프 또는 디제스티프, 오후 7-11시

💡 실패하지 않는 팁 3가지
- 1:1:1:1 황금 비율은 절대 법칙: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의 핵심은 완벽한 균형입니다. 네 가지 재료를 정확히 같은 양(보통 22.5ml씩)으로 넣어야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조화를 이룹니다. 메스칼이 많으면 스모키함에 압도되고, 샤르트뢰즈가 많으면 너무 달아지며, 아페롤이 많으면 쓴맛이 강해집니다. 처음에는 메저 컵으로 정확히 재서 넣으세요. 익숙해지면 취향에 따라 미세 조정할 수 있지만, 기본은 정확한 1:1:1:1입니다.
- 강하게 셰이킹해야 온도와 희석이 완벽: 네 가지 재료가 모두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 셰이킹을 통해 완벽히 섞이고 적절히 희석되어야 맛이 둥글게 완성됩니다. 15~20초간 강하게 흔들어 셰이커 표면에 서리가 생길 정도로 차갑게 만드세요. 너무 약하게 흔들면 재료가 제대로 섞이지 않고 층이 분리되며, 희석이 부족해 알코올이 너무 강하게 느껴집니다.
- 신선한 라임 주스는 필수: 네 가지 재료 중 라임 주스만이 유일한 비알코올 재료이자 산미를 담당합니다. 병 라임 주스는 산미가 부족하고 인공적인 맛이 나서 전체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반드시 신선한 라임을 직접 짜서 사용하세요. 착즙 전에 라임을 손으로 눌러 굴리면 즙이 더 많이 나옵니다. 짜낸 즉시 사용해야 하며, 30분 이상 방치하면 산화되어 풍미가 떨어집니다.
🌮 최고의 푸드 페어링: 향이 강한 요리와의 만남
메스칼의 스모키함과 허브의 복합미 덕분에 개성 강한 안주들과 훌륭한 시너지를 냅니다.
멕시칸 퀴진
- 타코: 고수(실란트로) 향이 가득한 카르니타스 타코, 알 파스토르
- 세비체: 라임 즙을 듬뿍 뿌린 해산물 세비체
- 퀘사디야: 매콤한 살사를 곁들인 치즈 퀘사디야
- 과카몰리: 신선한 아보카도 딥과 토르티야 칩스
- 엘로테: 멕시칸 스타일 옥수수 (치즈, 라임, 칠리 파우더)
그릴 & 스모키 요리
- 그릴드 치킨: 숯불 향이 밴 닭고기, 허브 마리네이드
- 훈제 육류: 훈제 소시지, 베이컨, 브리스킷
- BBQ 립: 스모키한 바비큐 소스와 돼지갈비
- 구운 야채: 피망, 가지, 주키니 그릴
치즈 & 샤퀴테리
- 훈제 치즈: 스모크 체다, 고다, 그뤼에르
- 허브 치즈: 허브 염소 치즈(셰브르), 부르생
- 스파이시: 페퍼 잭 치즈, 핫 살라미
- 견과류: 소금 볶은 아몬드, 스모크 피칸
한식 퓨전 페어링
- 구이: 삼겹살 구이, 목살 구이 - 숯불 향과 메스칼의 스모키함 매칭
- 매운 요리: 매운 떡볶이, 김치찌개 - 옐로 샤르트뢰즈의 단맛이 매운맛 중화
- 해산물: 관자구이, 문어숙회, 전복구이
- 안주: 육포, 쥐포, 오징어구이
🍽️ 페어링 팁: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는 강한 개성을 가진 칵테일이므로, 마찬가지로 풍미가 강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담백한 음식보다는 향신료, 허브, 스모키한 요소가 있는 음식을 추천합니다. 특히 멕시칸 요리와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 상황별 변형 레시피
마일드 네이키드 (Mild Naked)
- 메스칼 15ml + 블랑코 데킬라 7.5ml
- 옐로 샤르트뢰즈 22.5ml + 아페롤 22.5ml + 라임 22.5ml
- 메스칼의 스모키함을 줄여 부드럽게
- 입문자에게 추천
- 추천 대상: 메스칼이 처음인 분
그린 네이키드 (Green Naked)
- 옐로 샤르트뢰즈 대신 그린 샤르트뢰즈 사용
- 더 강렬한 허브향과 높은 도수
- 라스트 워드와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의 중간
- 추천 대상: 강한 허브향을 좋아하는 분
스파이시 네이키드 (Spicy Naked)
- 기본 레시피에 할라피뇨 슬라이스 1-2개 추가
- 셰이킹 전에 셰이커에 할라피뇨 넣고 무들링
- 매콤함이 더해져 멕시칸 스타일 강화
- 추천 시기: 멕시칸 요리와 페어링
스모키 네이키드 (Smoky Naked)
- 메스칼 30ml (더블로 증량)
- 옐로 샤르트뢰즈 15ml + 아페롤 22.5ml + 라임 22.5ml
- 메스칼의 스모키함 극대화
- 추천 대상: 메스칼 마니아
프로즌 네이키드 (Frozen Naked)
-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얼음 1컵과 함께 갈기
- 슬러시 형태로 서빙
- 여름철 야외 파티용
- 추천 시기: 여름, 풀 파티
✅ 결론: 현대 칵테일 예술의 정수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는 클래식의 구조를 현대적으로 어떻게 재해석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교본입니다. 메스칼이라는 야생적인 재료를 옐로 샤르트뢰즈라는 우아한 리큐르로 길들여낸 이 칵테일은, 당신의 미식 스펙트럼을 한 차원 넓혀줄 것입니다.
메스칼이 처음이거나, 모던 클래식 칵테일에 도전하고 싶다면 네이키드 앤 페이머스는 완벽한 선택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1:1:1:1의 간단한 비율로 누구나 만들 수 있고, 한 번 그 완벽한 균형에 빠지면 메스칼의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밤, 평범한 테킬라 대신 메스칼을 꺼내 뉴욕의 세련된 감각을 잔 속에 담아보세요. 그 깊고 대담한 균형이 당신을 매료시킬 것입니다. 잔 속에서 춤추는 네 가지 풍미의 하모니가 지루한 일상에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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